빅테크 페이스북 메타의 주가 급락 : 아마존의 급등

출처 : 블룸버그

• 흰색 : 메타플랫폼 PER (주가 수익비율)
• 파란색 : S&P 500 가치지수 PER
• 보라색 : S&P 500 성장지수 PER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빅테크 기업들이 극과 극을 달리며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있는 2월입니다.

 

페이스북의 메타 주가가 역사상 최악의 하락을 기록하며 모든 차트선을 뚫고 26% 폭락했습니다. 시가총액은  2510억 달러(302조 원)가 증발했습니다.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평가액도 하루아침에 37조가 날아가며 그의 재산은 890억 달러 (약 107조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다음날 마크 저커버그는 직원들과의 영상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눈이 잔뜩 충혈되어 눈시울이 붉어진 체 직원들에게 틱톡과 같이 짧은 동영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아마존 닷컴의 주가는 클라우드의 성장으로 미국 역사상 하루 만에 가장 큰 시가총액을 모으며 14% 급등했습니다.

 

미국 기술주들의 변동 규모와 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시기가 몇 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코로나의 불확실함 속에 통화정책의 방향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S&P500의 성장주들과 비슷한 주가 수익비율을 유지했던, 메타의 주가 수익비율이 코로나19 유행 초기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S&P500 가치 지수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가입자수 하락에 성장성이 정체를 보이며 메타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메타가 가치주들과 같은 주가 수익비율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빅테크와 성장주들의 엇갈린 실적 보고는 미국 주식과 IT 기업의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게 만들고 있으며, 42개 인터넷 관련 기업이 포함되어 있는 다우존스 인터넷 종합지수는 열흘간 변동성이 202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 4일에는 트위터, 스냅, 핀터레스등이 모두 폭락하며 나스닥 100 지수가 4.2% 하락해 2020년 9월 이후 최악의 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스냅과 핀터레스트의 업황으로 인해 경쟁사인 메타의 성장성 둔화가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전반적인 부진을 반영했다는 우려가 기사화되면서 일제히 3개 종목은 모두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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