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1월 18일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캔디 크러시, 콜 오브 듀티 등을 제작한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는 인수 발표전 블리자드 주가보다 45%가량 높은 주당 95달러 약 82조 원어치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사이래 가장 큰 인수합병입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21년 7월 성차별적인 남성 위주 문화와 사내 성희롱 방치 혐의로 캘리포니아 공정 고용 주택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했고, 해당 사건에 연루된 20여 명의 직원 해고와 당시 대표였던 앨런 브렌을 해고했습니다.
블리자드는 기업 내부 문제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겪으며,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등 대표작들의 게임 개발 일정들이 모두 연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디아블로 2 리저렉션의 흥행 성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330억 원을 기록합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의 최대 화두인 메타버스에 진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며, 2021년 3월 둠과 폴아웃을 제작한 제니맥스를 인수한데 이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는 23개가 됐습니다.
현재 블리자드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합병 소식과 함께 25.88% 상승한 82.3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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