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전 BM(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지 않아 엔씨소프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던 상황에서 2021년 08월 26일 0시 대망의 블레이드앤소울2 서비스 시작과 함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5%라는 경이적인 폭락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거대한 리스크였던 리니지M식 BM이 출시 전 개선될 것이라 기대했던 유저들의 희망을 있는 힘껏 풀스윙으로 차 버린 엔씨소프트의 악재 3가지를 마련했습니다.
[목차]
엔씨소프트 주가
엔씨소프트 악재 1
엔씨소프트 악재 2
엔씨소프트 악재 3
엔씨소프트 전망은 안갯속으로
엔씨소프트 악재 요약
엔씨소프트 주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일인 8월 26일 장중 한때 706,000원 까지 떨어지며 전일대비 -15%와 52주 최저가를 갱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당일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는 주가가 급상승해며 엔씨소프트와 상반된 결과를 내놓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 악재 1
엔씨소프트는 당초 1~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어닝쇼크를 보여주며 주가는 하향세를 그리고 있었다.
반면 경쟁사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로 모바일 매출 순위 1위였던 리니지M을 밀어내고 오딘을 시장에 안착시킨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참담한 실패가 출시 첫날부터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서 하반기 실적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엔씨소프트 악재 2
블레이드앤소울2 사전예약에 746만 명이 참여했으며 리니지 2M은 738만 명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관심을 모았지만
가장 중요했던 리니지M식 BM을 버리지 못하고 리니지M2,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까지 고스란히 가져오며 유저들을 보기 좋게 실망시켰다.
더욱 아쉬운 부분은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전 기존 리니지M의 BM과 다를것이라 했던 홍보영상 떄문에 유저들은 반신반의하며 기대햇지만, 리니지M의 인형, 변신, 아인 과금체계가 각각 소환, 소울, 영석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개선의 여지가 하나도 없이 유저를 기만하는 BM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장 시작하자마자 실망매물과 재료 소멸로 주가가 수직 하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악재 3
2021년 1월 27일 리니지M은 문양 시스템을 기존의 과금보다 적은 과금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수억을 과금하여 문양을 이미 완성시켰던 VVVIP 핵과 금 유저들은 이에 반발하여 엔씨소프트는 2월 1일 롤백(업데이트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진행시키는 악수를 둔다.
그러나 1월 27일 업데이트 이후 문양 강화를 위해 과금을 했던 유저들의 현금 환불을 거부하고 게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재화인 다이아로 지급하며 논란이 커지게 된다. 그 와중 1억 6,000만 원을 결제한 핵과급 유저가 환불을 요구했으나 5,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로 지급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해당 유저는 엔씨 주차장을 본인 자동차로 막으며 항의한다.
이후 엔씨법무팀은 해당 유저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가하게 되고 유저는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엔씨소프트가 상대적 약자인 고객을 고소로 법적인 제재를 가하며 여론은 안화 되었고 로스트 아크와 오딘으로 이주 대란이 점차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엔씨소프트 이미지와 기업의 가치를 스스로 하락시킨 결과를 초래했다.
엔씨소프트의 전망은 안갯속으로
정부는 10년간 유지했던 게임 셧다운제 폐지를 결정하면서 게임산업 전반에 걸친 호재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업데이트 , 펄어비스는 메타버스 기반 신작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반면 당일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 엔씨소프트의 총알은 이제 한발 남았다. 블레이드앤소울2라는 총알이 쏘자마자 흥행이라는 과녘을 아득히 벗어나며 실망 수준을 넘어 괴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주가는 폭락하였다.
마지막 남은 한 발인 리니지W 또한 출시전부터 많은 우려들이 남게 됐다. 글로벌 출시로 전세계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리니지M식의 BM구조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해외 유저들이 이런 과금체계를 받아들이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는 폭풍전야가 되었다.
리니지W 콘텐츠 중 대표적으로 홍부 중인 '국가대항전'이 구가가 아닌'한국의 내전'으로 끝날 것이란 우려가 없지 않다.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W 쇼케이스에서 "리니지 W 가 마지막 리니지라는 심정을 개발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유저들이 리니지W를 정성 들여 제작한 게임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엔씨소프트가 절망의 늪에 빠지게 될 마지막 리니지가 될 것인지,
리니지M식 BM의 한계점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전망은 안갯속으로 가고 있다.
엔씨소프트 악재 3가지 요약
악재 1. 상반기 어닝쇼크에 이은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흥행 실패로 하반기 실적도 장당 할 수 없게 됐다.
악재 2. 리니지M식의 BM을 버리지 못하고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까지 고스란히 갖고 오며 추후 출시 예정 작인 리니지W 또한 기대감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갖고 왔다.
악재 3. 과도한 과금 유발과 운영 미숙으로 기업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리니지W 문양 시스템 롤백 사건 등으로 유저들이 등을 돌린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2 까지 쇄기를 박으며 엔씨 유저들은 경쟁사 게임인 모바일에선 오딘, PC에선 로스트 아크로 이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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